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혁신을 위한 10개 특별기구인 이른바 ‘메가텐’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한다.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성장부터 공천 혁신, 정당 개혁, 개헌, 금융·증시 제도 개선, 청년 정책까지 당 안팎의 주요 현안을 밀도 있게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 혁신 특별기구 메가텐의 구성 및 인선을 발표했다. 26일에는 특보단을 구성하고 일반 당직을 포함한 남은 인선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메가텐의 첫 번째 기구는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지원 특별위원회’다. 김 대표는 “기존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위와 5극3특으로 대표되는 지방주도성장 특위를 결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북부 등 기존 지방성장 구상에 빠져 있던 지역까지 아우르는 것이 핵심이다.
김 대표가 메가성장특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이광재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으로 실질적인 총괄을 맡는다.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상임부위원장, 이언주 의원이 부위원장, 장철민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지역별 책임자도 배치했다. 강원은 허영 의원, 서울은 김영배 의원, 경기북부는 윤후덕 의원, 인천은 허종식 의원이 맡는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김두관 전 의원, 대구·경북은 임미애 의원, 전북은 안호영 의원, 광주·전남은 안도걸 의원과 송형곤 광주시의회 의장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충청권은 복기왕 의원이 맡는다. 특히 김 대표는 광주·전남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방의회,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방식으로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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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공천혁신추진단’이다. 단장은 신정훈 의원이 임명됐다. 최근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공천 관련 문제.을 취합하고 시스템 공천을 보완한다. 나아가 향후 재보궐선거와 총선, 지방선거에 적용할 새로운 공천안을 올 연말까지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 대표는 “공천안을 만드는 과정은 충분한 숙의를 거칠 것이고 필요하다면 전당원 투표를 거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정당개혁추진단’으로 김경수 전 위원장이 단장을 맡는다. 숙의민주주의(단장 김경수), 인공지능(AI) 전당(〃 임문영), 토론 문화(〃 이용선) 등 3개 분과를 둔다. 당원에게 다양한 정보와 권한, 토론 기회를 보장하고 AI를 활용한 당 운영 및 숙의민주주의를 모색한다. 온라인상의 욕설과 가짜뉴스, 당내 멸칭 문화 등을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나 당헌·당규 정비도 추진한다.
네 번째 ‘개헌추진단’은 김태년 의원이 이끈다. 김 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선거관리위원회 혁신, 권력구조 개편 등 다양한 개헌 의제를 국민과 여야가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다섯 번째는 ‘불금 정치 골목’이다. 박지원 의원이 단장을 맡고 이홍규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의원들의 지역 활동을 체계화하고 현장에서 나온 정책 아이디어를 취합해 매주 ‘베스트5’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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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지역 활동을 당 차원의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여섯 번째는 ‘AI 전환형 금융·증시·경제 제도 개선 추진단’으로 카카오 출신인 이용우 전 의원이 단장에 올랐다. 금융·증시·경제 분야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원내외 전문가들을 추가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일곱 번째 ‘문화하라 한류정치 전국 청년문화제 추진단’은 이원종 문화예술특별위원장이 단장으로 임명됐다. 대구 김광석 청년문화제, 전북 익산 김민기 청년문화제, 부산 바다 청년문화제, 강원 영주 청년문화제, 지리산 청년문화제 등 전국 청년문화제를 묶어 당의 새로운 청년·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여덟 번째는 ‘미중일 정당외교추진단’이다. 박정 의원이 단장, 홍기원 의원이 부단장을 맡는다. 김 대표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10월 미국 방문을 추진하는 등 정당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홉 번째 ‘1030 청년정책단’은 김한규·전은수 의원의 공동 단장 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와 별도로 정책 중심의 조직으로 설치됐다. 정책단에는 청년 문제와 관련한 금융·복지·산업 등 분야별 베테랑 의원들이 참여한다.
마지막 열 번째는 ‘제2 광화당사 추진단’이다. 기존 모경종 의원에 이어 김영배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추가했다. 서울 광화문에 청년과 시민을 위한 타운홀 미팅과 문화 교류 공간을 조성하고 향후 각 시도당의 지역 타운홀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모든 위원회가 다음 주 월요일까지 1차 회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그 이후 모든 기구들이 동시에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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