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소원, 바리톤 박기완·피아니스트 전명희
포항에서 성장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소원이 고향 무대에서 클래식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펼쳐 보인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제110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연다.
이번 음악회는 포항 출신 김소원을 중심으로 바리톤 박기완과 피아니스트 전명희가 함께해 피아노 독주와 성악을 아우르는 무대로 꾸민다.
첫 무대는 김소원이 연주하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마장조 Hob. XVI:31'이다. 이어 쇼팽의 '연습곡 올림사단조 Op.25 No.6'과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가운데 '온딘'을 들려준다.
고전주의 하이든에서 낭만주의 쇼팽을 거쳐 라벨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피아노 음악의 색채와 표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바리톤 박기완이 피아니스트 전명희의 반주에 맞춰 임원식의 '아무도 모르라고'와 한국민요 '박연폭포'를 노래한다. 서양 클래식 중심의 전반부에서 우리 가곡과 민요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공연에 변화를 준다.
마지막 무대에는 김소원이 다시 오른다.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올림사단조 Op.19 소나타-환상곡'으로 음악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김소원이 해외에서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향 관객과 만나는 무대라는 .에서도 눈길을 끈다.
김소원은 포항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포항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연주 경력을 쌓았다.
인터넷백경
오는 9월 미국 오리건대학교 석사과정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바리톤 박기완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포항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전명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천안 드리미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이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지역에서 성장해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연주자의 음악적 역량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미술관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 향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USEUM & MUSIC'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리는 정례 음악회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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