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돼 오는 10월 방영된다.
일본 넷플릭스는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일본판 리메이크가 결정됐다”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미나미다 미나미’의 분투를 그린 감동 법정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후지텔레비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10월19일부터 방송이 시작된다.
지난 2022년 케이블채널 이엔에이(ENA)와 넷플릭스에서 방송을 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담은 16부작 드라마다. 한국사회에 여전한 각종 차별과 편견, 교육·환경문제 등을 짚어낸 법정·휴먼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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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 이준호(강태오)와 사랑 이야기 등이 촘촘하게 얽히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1회 시청률이 0.9%였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최고 시청률이 15%를 넘겼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3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미나미다 미나미 변호사는 천재형’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된다. 2022년 일본에서 원작이 방영될 당시 제목이 ‘우영우 변호사는 천재형’으로 소개됐는데, 리메이크작도 주인공 이름만 바꾸고 일본식 원작 제목을 그대로 따왔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미나미다가 도쿄대 법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업계 최고 로펌에 입사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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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마찬가지로 미나미다 변호사는 주변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가 의뢰인과 제대로 마주하는 것을 도저히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천재적인 기억력과 의뢰인들을 향한 열정, 주변 사람들의 도움 등으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우영우처럼 고래를 좋아해서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끊임없이 재잘대는 모습도 그대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드라마 ‘마더’(2010)에서 국민 아역배우로 떠오른 아시다 미나가 주연 배우를 맡는다. 아시다는 2013년 세계적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 ‘퍼시픽 림’에도 아역 배우로 출연해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 아시다는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원작을 좋아했었는데 설마 주연배우 제안이 올 줄 몰랐는데 정말 놀랐다”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관한 책을 읽고, 실제 발달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한 학원에 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나미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꼼꼼히 읽어내고 열심히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휴먼 드라마로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