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열띤 경쟁을 펼치는 무대로, 

특히 북한팀의 출전으로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북한 탁구팀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남북 탁구 대결이 성사될 경우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남북이 국제 탁구 대회에서 맞붙은 사례는 많지 않지만, 

지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보여준 화합의 장면이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까지 포함되어 있어 

남북이 같은 조에 배정되거나 토너먼트에서 만날 경우, 

정치적·스포츠적으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탁구협회는 "스포츠를 통해 남북 교류가 이뤄진다면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탁구 팬들 역시 남북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